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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장속도확 줄었다면? 비타민D결핍 일수도
  • 작성자 강남점 박승찬원장
  • 16-01-19 11:32
  • 조회 3,492회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원장] 온 몸이 얼어붙는 차가운 겨울날씨에 야외활동을 하기란 무척 힘들다. 자연히 따뜻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운동량은 줄어들어 살이 쉽게 찐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겨울은 키 성장이 주춤해지는 시기다.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살이 찌기 쉬운데 늘어난 체지방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 중 하나다. 성장호르몬은 키를 키울뿐만 아니라 체지방을 분해하는 역할도 하는데 살이 찌면 키 성장에 쓰이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줄어든 야외활동은 비타민D결핍으로도 이어져 키 성장을 방해한다.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양을 합성할 수 있는 비타민D는 성장기 필수 영양소인 만큼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야외활동이 적은 겨울을 맞아 비타민D 결핍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은 약 3만1천명으로 2010년 3천 118명에서 4년 새 10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점유율의 경우 0~9세는 남아 16.2%, 여아 5.6%, 10~19세는 남아 9.5%, 여아 4.1%가 비타민D결핍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검진인원이 늘어나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필수 영양소다. 때문에 부족할 경우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성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뼈의 밀도 감소로 뼈가 휘어지는 구루병, 뼈가 연해지는 골연화증,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경련, 근력 저하, 호흡기 질환, 심장 근육병증 등을 일으킬 확률도 높으며 다발성 경화증이나 류머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도 비타민D 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과 싸워 이기는 힘인 면역력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의 키 성장은 물론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게 하려면 겨울이라도 낮에는 야외에 나가 햇볕을 쬐어 주는 것이 좋다. 하루 15분이면 필요한 비타민D 양의 대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햇볕은 얼굴과 팔, 손등에 쬐어주고 실내 유리를 투과한 햇볕은 효과가 떨어지니 반드시 피부에 직접 닿게 쬐어주어야 한다. 등푸른 생선, 달걀노른자, 버섯과 같은 음식을 통해서도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지만 충분한 양을 보충하는 것은 힘들다. 겨울에 기온이 너무 낮아 외출이 힘들다면 영양제 섭취를 통해 비타민D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D 보충 외에도 뼈와 근육의 성장에 필수적인 단백질,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주 3회 30분정도 유산소운동을 해 주면 겨울에도 키가 잘 자라는데 도움이 된다. 추운 겨울에는 실내에서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키 성장에 효과적이다.

 

자녀의 키가 또래보다 작거나 최근 들어 성장속도가 둔화됐다면 전문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1년에 4cm 이하로 자라거나 또래 100명 중 키 순서가 25번째 이하인 경우는 성장부진에 해당하므로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 반드시 해결해주어야 한다. 올 겨울 꼼꼼히 성장관리를 진행한다면 다가오는 성장의 계절 봄에 훌쩍 자란 자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